<전경화> 청소년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중의 하나는 `공부해라'는 말씀. 학교 학원 과외 특기교육등 공적인 스케줄만도 빡빡한데 조금 여유라도 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단번에 `공부는 안하느냐'는 말이 비집고 들어온다.


그러나 분위기나 여건은 갖춰주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 하라고 하면 학습효과는 오르지 않는다. 적당한 여가시간과 휴식, 자극도 필요하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똑같은 시간이라도적당히 쉬면서 자신의 재능을 유용하게 활용한다.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잘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꺼내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개인에 따라 공부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암기할 내용을 적어서 벽에 붙여놓고 오가며 외우거나 그림을 그려가며 암기내용을 음미하기도 하고 ,소리내어 읽어가며 머리속에 집어넣으려고 애쓰기도 한다...


그러나 숙지해야할 것은 내용을 읽으면서 유머도 사용하고 내용 자체에 흥미를 갖도록 해 야한다는 것이다. 억지로 긴장된 속에서 외우려 하면 기억도 잘 안되고 기억한 내용도 오래가지 못한다.






즐기면서 외우는 것이 머리에 더 잘 쏙쏙 들어온다. 긴장을 풀고 유머를 섞어가며 공부하되 자신에게 맞는 독특한 나만의 학습방법을 찾아내도록 한다. 공부하는 내용으로 농담을 만들어도 좋다.


똑같은 재능이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우리 아이가 공부한 만큼 성적을 올리는 것도 요령이다.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는 않는 공부잘하는 요령을 알아보자.


@ 미루는 것은 금물이다


그날의 학습은 당일로 끝내라. 오늘은 힘드니까, 내일 시간이 많으니까 하고 미루는 것은 금물이다. 먼저 메모용 노트나 수첩에 공부해야 할 날짜를 적어두고 하루중 자신이 가장 능률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대를 이용해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라.


@공부 시간은 일정하게 해라.


방과후의 시간, 또는 과외나 학원강습시간을 고려해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자. 시간을 자주 변경하면 하면 좋지않다.


@소나기식 공부는 피해라


평소에는 공부하지 않다가 몰아서 하루에 많은 시간 공부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날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험을 앞두고 하루 10시간씩 하는 것보다 평소 3-4시간씩 공부하는게 두뇌저장도 잘되고 기억도 오래간다.


@휴식시간을 가져라


한 시간 정도 공부를 한 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가져라. 두뇌도 쉬어야 효과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방안의 밝기에 신경써라


방안의 밝기는 신경을 써야한다.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방안의 온도도 적당하게 조정해야한다. 공부하는데 필요한 물건은 모든 거이 손을 뻗치기만 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놓아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세는 편안하게 해라


자세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아 공부할 경우 발은 되도록 바닥에 두발이 평행되게 둔다. 발끝은 전면을 향하게 하고, 허리는 똑바로 펴라.


@중요한 내용은 메모해라


책을 읽을 땐 우선 목차를 훑어보고 각 쪽별 요점을 파악하는 식으로 읽어가고 머리속에 문제를 만들어 보아라. 대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시험에 나올 확률이 많다.


중요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싸인펜으로 표시해놓고 다시 읽을 때 주목해서 본다. 시각적으로 정리를 잘 해 놓으면 학습효과도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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